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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소를라 "토트넘, 단순한 지역 라이벌 아니다"

매치리포트 2013. 3. 1. 05:18

[팀캐스트=풋볼섹션]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날의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28, 스페인]가 토트넘과의 경기가 단순한 지역 라이벌 매치를 넘어서 순위 경쟁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라고 강조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아스날은 리그 28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인다. 아스날은 사실상 올 시즌에도 무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기 때문에 남은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4에 들어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리그 5위 아스날로선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이는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리그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에 카소를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를 통해 "우리는 이번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를 잘 알고 있다. 어려운 도전이지만, 승리하고 싶다. 토트넘을 꺾고 빅4에 진입하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토트넘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날과 토트넘은 이제 단순한 (지역) 라이벌 관계가 아니다. 두 팀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을 갖췄고, 현재 치열한 빅4 경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경기다"라고 덧붙이며 프리미어리그 3대 빅매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런던 더비가 더 이상은 자존심만을 내세운 라이벌전이 아님을 주장했다.

최근 FA컵 탈락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완패하며 팀 분위기가 급속도록 냉각된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전의 극적인 승리 여세를 몰아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해 첫 북런던 더비는 4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의 홈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