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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치니 2골' 밀란, 라치오 꺾고 3위 탈환

매치리포트 2013. 3. 3. 09:18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명문 클럽인 AC 밀란이 수적 열세의 라치오를 완파하고 리그 3위를 재탈환했다.

AC 밀란은 3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 경기에서 라치오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밀란은 라치오를 4위로 내려앉히고 리그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또한 2위 나폴리도 승점 5점 차로 맹추격했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밀란은 전반 17분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놓인 라치오에 맹공을 퍼부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밀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스테판 엘 샤라위와 지암파올로 파치니,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밀란의 첫 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파치니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어 밀란은 전반 44분 보아텡이 추가골을 넣으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보아텡은 파치니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 나오는 것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라치오의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은 밀란은 10명이 싸운 라치오를 상대로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15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파치니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한 밀란은 골을 기록한 파치니와 보아텡을 빼고 호비뉴와 음바예 니앙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고, 안정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3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안방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