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유벤투스, 셀틱 가볍게 누르고 챔스 8강 진출
매치리포트
2013. 3. 7. 09:37
유벤투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알레산드로 마트리와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셀틱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6강 1-2차전에서 모두 셀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월에 벌어졌던 원정 1차전에서는 3: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1차전 승리로 8강행을 예고한 유벤투스는 2차전서 순도 높은 공격을 자랑하며 승리를 낚았다. 경기는 공세를 취한 원정팀 셀틱이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골은 유벤투스가 먼저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24분 마트리의 선제골로 셀틱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마트리는 콸리아렐라의 슈팅이 골커퍼 손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왼발로 밀어넣으며 셀틱의 골문을 열었다.
마트리의 득점으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전에도 셀틱에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셀틱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와 게리 후퍼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는 견고했다. 셀틱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골문을 든든히 지킨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콸리아렐라와 아르투로 비달 그리고 안드레아 피를로가 추가골을 합작해냈다. 피를로가 길게 넘겨준 것을 비달이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콸리아렐라에게 논스톱 패스로 연결해줬고, 과리아렐라는 이를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단 두 번의 패스를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추가골을 넣은 직후 유벤투스는 비달과 피를로를 빼는 여유를 부렸고, 경기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셀틱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도 발렌시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징계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와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 파리 생제르맹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지만, 합계에서 3:2로 승리해 무사히 8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