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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키치 "득점왕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
매치리포트
2013. 3. 7. 20:18
지난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만주키치는 첫 시즌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만주키치는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소속팀 뮌헨이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뮌헨은 리그 24라운드가 끝난 지금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승점 17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주키치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으며 뮌헨을 리그 선두로 이끌었고, 득점 부분 3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득점 1위 바이에르 레버쿠젠의 스테판 키슬링과는 불과 한 골 차이다. 그러면서 만주키치가 리그 우승과 함께 득점왕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정작 만주키치는 득점왕에 큰 욕심이 없다. 만주키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물론 득점왕을 거머쥘 수 있다면 기쁘겠지만, 그런 것을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 그보다 팀이 우승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우승을 위해 경기장에서 싸우고, 내가 맡은 일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만주키치는 "(1차전 3:1 완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8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런던 원정과 같은 경기를 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 먼저 실점을 허용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뮌헨은 다음 주[14일, 한국시간] 홈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뮌헨이 8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뮌헨은 최소 0:2로 패하더라도 원정 우선골 원칙에 따라 아스날을 제치고 8강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