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갈라타사라이, 살케 원정서 3:2 승리...챔스 8강행
매치리포트
2013. 3. 13. 12:51
갈라타사라이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살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살케를 상대로 치른 16강 1-2차전에서 합계 4: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오르게 됐다. 2000-01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홈에서 8강행을 확정지으려던 살케는 역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탈락, 아쉽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마쳤다. 홈팀 살케는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원정팀 갈라타사라이였다.
살케는 전반 17분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헤페르손 파르판의 코너킥을 로만 노이스타터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노이스타터는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는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의 첫 골을 신고했다.
승리의 여신이 살케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었다. 실점을 허용한 뒤 반격을 시작한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7분 하밋 알틴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전반 42분에는 버락 일마즈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한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일마즈는 챔피언스리그 6경기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득점 선두로 복귀했다.
전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골을 몰아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8분 살케의 미첼 바스토스에게 실점했지만,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도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자신들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라타사라이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골까지 이끌어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우무트 불루트가 결승골을 뽑았다. 갈라타사라이는 불루트의 골로 재역전하며 16강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