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다비드 비야 "역전하리라 굳게 믿고 있었어"

매치리포트 2013. 3. 13. 13:58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31, 스페인]가 챔피언스리리그 16강 2차전에서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을 4:0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 1차전 패배로 8강행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원정에서 두 골을 내주며 패한 바르샤는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에 나섰고, 전반 5분 만에 메시가 골을 넣으며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바르샤는 전반 막판 메시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후반전에 터진 비야와 호르디 알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원하던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비야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밀라노에서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역전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며 "팬들은 우릴 계속해서 지지해줬다. 우리 역시 (역전)할 수 있다고 여겼고, 마침내 그 일을 해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밤을 보낼 때는 지난 나쁜 일들을 모두 잊을 수 있다. 우리는 8강 진출의 자격이 충분했다. 이제는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8강전 상대? 누가 되더라도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밀란을 꺾고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바르샤가 8강에서 누구와 격돌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