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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라 코치 "중요한 경기서 승리했어"

매치리포트 2013. 3. 18. 15:23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호르디 로우라 수석코치가 라요 바예카노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 사이에 불화는 없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3:1로 격파,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선두 바르샤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13점으로 크게 벌리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전반전 비야와 메시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바르샤는 후반 12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했다. 역습 상황에서 비야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바르샤는 후반 중반 바예카노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2골 차의 리드를 지키며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로우라 코치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예카노전은) AC 밀란과의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뒤 치러진 중요한 경기였다. 바예카노는 존경을 받을만한 축구를 구사하는 특별한 팀이다. 오늘 우리의 모든 골이 역습에서 나왔다. 바르샤가 캄프 누에서 그런 식으로 골을 넣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라고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3골을 합작한 메시와 비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두 선수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로우라 코치는 "비야와 메시의 불화설이 보도되고 있지만, 나로선 그저 한심스러울 뿐이다. 두 선수는 여태껏 단 한 차례도 대립한 적이 없다. 그들은 수개월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두 선수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바예카노전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비야는 자신을 증명했다. 비야는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고, 팀에 있어서는 특별한 선수다. 메시의 리그 18경기 연속골은 감독에게 안정감을 준다. 메시는 즐겁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바예카노전 승리의 주역인 비야와 메시에게 박수를 보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때 아닌 위기설에 휘말렸지만, 바르샤는 보란 듯이 최근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차전에서 대승하며 8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도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