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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감독 "램파드, 정말로 대단한 선수"

매치리포트 2013. 3. 18. 15:25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34, 잉글랜드]를 극찬하며 그의 200번째 득점을 축하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램파드의 선제골과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3위를 재탈환하며 순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백전노장' 램파드는 전반 19분 아자르의 도움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자르가 절묘하게 올려준 로빙 패스를 멋진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상대의 골망을 출렁였다. 이 골은 램파드가 첼시에서 넣은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이다. 램파드는 지난 2001년 첼시로 이적해 12년째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고, 2003-0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하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램파드는 대단한 선수다. 200골은 어떤 선수에게도 굉장한 업적이다. 특히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라면 더욱 그렇다. 그는 오늘 한 두 골은 더 넣을 수 있었다. 클럽 전체가 램파드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웨스트 햄전 승리로 최근 사흘 사이에 유로파리그 8강 진출과 리그 3위 도약을 이뤄낸 것에 대해 "만족스러운 승리였다. 무실점 경기였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램파드의 200호 골도 나왔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축구를 했다"라고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감춰놓았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첼시는 오는 31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램파드가 첼시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보비 탬블링[202골]의 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