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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감독 "맥마나만의 태클은 끔찍했어"
매치리포트
2013. 3. 18. 21:23
뉴캐슬은 18일[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뉴캐슬은 리그 13위에 머물렀고, 강등권 위험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수까지 잃었다. 전반 13분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대신 교체 출전한 아이다라마저 상대의 무자비한 태클에 고통을 받으며 들것이 실려나가야만 했다. 아이다라를 그라운드에 쓰러뜨린 선수는 위건의 맥마나만이다. 맥마나만은 볼을 걷어내려다 그만 아이다라의 무릎을 향해 태클을 시도하게 됐고, 아이다라는 큰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쓰러졌다. 아이다라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이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파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경기에서 진 것은 물론이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위건의 플레이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맥마나만의 태클은 정말로 끔찍했다. 그의 태클은 최악이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추가시간에 터진 위건의 결승골과 관련해서도 언급하며 득점자인 아루나 코네가 슈팅을 하기 전에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파듀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위건의 득점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볼이 (상대 선수의) 손에 맞았다고 바로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심판 판정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살인태클로 비난을 받고 있는 맥마나만을 감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태클 장면을 다시 보지는 못했지만, 맥마나만은 볼을 건들었다. 다소 격하게 충돌하기는 했지만,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 맥마나만은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