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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브라질전,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냐"
매치리포트
2013. 3. 19. 16:31
이탈리아는 오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저네바에서 FIFA 랭킹 18위 브라질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두 나라의 이번 맞대결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와 함께 3월 A매치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축구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이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피를로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경기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은 늘 기쁜 일이다"라고 운을 뗀 뒤 "브라질과의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니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팀이다. 물론 우리도 그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백전노장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탈리아의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 부폰 골키퍼도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부폰은 "최근 몇 년간 브라질과의 경기가 없었지만, 우린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브라질전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적절한 신구 조화를 잘 이뤄내며 지난해 유로 2012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던 이탈리아가 '삼바축구' 브라질을 꺾고 두 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A매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탈리아는 최근 치러진 A매치에서 프랑스에 1:2로 졌고, 네덜란드와는 1:1로 비긴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브라질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27일 말타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를 갖는다.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등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3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