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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맹활약'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에 3:0 완승
매치리포트
2013. 3. 23. 13:58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엘 모누멘탈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10차전에서 FIFA 랭킹 45위의 베네수엘라를 3: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승점 23점[7승 2무 1패]을 가져가며 남미 예선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콜롬비아와는 승점 4점 차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메시와 이과인을 공격진에 배치한 아르헨티나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전반 28분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5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하며 여유있게 앞서갔다. 메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예고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메시와 이과인이 골을 합작했다. 이과인이 메시가 절묘하게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다시 출렁였다. 이과인의 월드컵 예선 9번째 골이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가공할 만한 공격을 선보이며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홈팀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진 우루과이는 안방에서 파라과이와 비기며 또 승리를 놓쳤다. 우루과이는 후반 37분 루이스 수아레즈의 선제골이 터지며 승리하는 듯했지만,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파라과이의 에드가 베니테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해 6월 페루전 이후 예선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우루과이는 승점 13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한 4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칠레와 페루 등에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 다른 남미 예선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볼리아비아를 5:0으로 대파했고, 페루도 홈에서 칠레를 1: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