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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함부르크, 마인츠 꺾고 연패 탈출
매치리포트
2013. 4. 14. 00:52
함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마인츠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리그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리그 8위에 올랐다. 함부르크는 29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5무 12패 승점 41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서운 득덤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월 9호골을 넣은 뒤 무려 8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마인츠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전 원정팀 함부르크가 먼저 골을 넣었다. 득점자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마인츠의 골문을 열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손흥민의 리그 10호골이 마침내 터졌다.
함부르크가 한 골 차로 앞서던 후반 35분, 득점 감각을 회복한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단독 돌파에 이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침착한 마무리로 시즌 11호골을 뽑아냈다. 시즌 세 번째 멀티골이다.
손흥민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함부르크는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선 마인츠의 숀 파커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쳐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