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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첼시, 스완지에 2:0 승리...맨유는 아스날과 비겨
매치리포트
2013. 4. 29. 06:24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리그컵 챔피언 스완지 시티를 2:0으로 격파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아스날을 4위로 밀어내고 리그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전망을 환희 밝혔다. 첼시는 34경기에서 19승 8무 7패 승점 65점을 기록하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 대신 뎀바 바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킨 첼시는 전반 25분 하미레스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파상공세에도 좀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던 첼시는 전반 43분이 되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램파드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스완지의 골문을 열었다. 곧이어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에 후안 마타가 상대 미드필더 레온 브리튼으로부터 페널터킥을 얻어냈고, 램파드가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했다. 추가골의 주인공 램파드는 교체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두 골 차로 앞서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첼시는 오는 주중에 처리질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위한 탓인지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남겨 둔 채 경기를 끝냈다. 첼시는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스완지는 후반전 전반과 달리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홈팀 첼시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으며 결국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한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테오 월콧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반격에 나섰고, 전반 4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빈 반 페르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반 페르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한 번 친정팀 아스날에 비수를 꽂았다. 반 페르시는 11월 맞대결에서도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넣은 바 있다.
전반전 한 골씩을 주고받은 아스날과 맨유는 후반전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