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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케스 감독 "PK 훈련도 했다...우승은 뮌헨 몫"

매치리포트 2013. 5. 25. 10:38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68, 독일] 감독이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좌절을 경험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기를 품고 다시 결승에 올랐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아스날,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격파하고 우승 문턱까지 왔다. 목표는 오직 우승이다. 그러기 위해선 결승 상대인 도르트문트를 꺾어야 한다.

이에 하인케스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훌륭한 팀이다. 팀 플레이 능력을 갖췄고, 내일 경기에서도 그런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자신하며 "승부차기[PK] 훈련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지난 주말 뮌헨 감독으로 분데스리가 고별전을 치렀다. 내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유럽 제패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하인케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하인케스 감독은 마지막으로 "웸블리 경기장은 잉글랜드와 유럽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전통이 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를 치르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특별할 것이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더 이상의 분위기도 없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내내 거침없는 질주를 해온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트레블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뮌헨은 3년 만에 자국 리그 정상에 등극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낸 후 내달 2일 슈투트가르트와 DFB-포칼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