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뮐러 "뮌헨, 약점 없다" 자신감 표출
매치리포트
2013. 5. 25. 21:20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뮌헨은 이번엔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우승 전망은 밝다. 결승전 상대가 라이벌 도르트문트라는 점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뮌헨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뮌헨은 올 시즌 도르트문트를 만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차례 맞붙어 2승 2무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45승 29무 26패로 뮌헨이 월등히 앞선다.
뮌헨은 전력 손실도 적다.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를 비롯해 프랭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뮐러 등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격 대기 중이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팀의 간판인 마리오 괴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여러모로 상황이 뮌헨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기 전 뮐러는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uefa.com'을 통해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 출전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긴장감도 덜하다. 평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 느낌과 비슷하다. 물론 소름이 돋겠지만, 그런 것도 필요하다"며 "무엇을 목표로 싸워야 하는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라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에겐 약점이 없다"면서 "우리는 무실점 경기를 많이 했고, 내일 경기의 느낌도 매우 좋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뮐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홈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리며 "지난 시즌 결승전 결과에 따른 악영향은 없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호재다"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작년에 정말로 훌륭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내가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그래서 우승컵을 놓쳤다"라고 이번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이미 우승 타이틀 한개를 획득한 가운데 뮌헨이 유독 운이 없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