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슈바인슈타이거 "감독 고별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

매치리포트 2013. 5. 31. 20:03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8, 독일]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에게 마지막 우승컵을 선사하겠다며 컵대회 결승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들의 우승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의 DFB-포칼[독일 FA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고, 승리한다면 독일 클럽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이 경기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하인케스 감독의 고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하인케스 감독은 컵대회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에 슈바인슈타이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는 하인케스 감독의 마지막 경기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특별하게 감독님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토요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트레블 달성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모두가 무조건 경기에서 이기길 바라고 있다"라고 컵대회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 의욕도 매우 높다"며 "베를린의 밤은 언제나 훌륭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낀다.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컵대회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5로 완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뮌헨이 1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전에서는 상대인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뮌헨의 트레블 달성 여부가 결정될 DFB-포칼 결승전은 6월 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