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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U-21 4강 진출...잉글랜드는 예선 탈락

매치리포트 2013. 6. 9. 11:07

[팀캐스트=풋볼섹션] 데비스 만지아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을 대파하고 U-21 챔피언십 4강에 선착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에 덜미를 잡히며 예선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9일 새벽[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EFA U-21 챔피언십 A조 예선 2차전에서 개최국 이스라엘을 4: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승점 6점을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탈락의 기로에 섰다.

경기 초반부터 이스라엘을 강하게 몰아붙인 이탈리아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시모 임모빌레의 패스를 받은 히카르도 사포나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스라엘의 골문을 열었다.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더욱 거센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전반 막판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37분 상대 미드필더 아이알 골사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전반 40분 터진 마놀로 가비아디니의 골로 달아났다.

전반을 두 골 차로 앞서며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8분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수 가비아디니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가비아디니는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팀의 세 번째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승패가 이미 판가름 난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후반 26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AS 로마 소속의 미드필더 알렉산드로 플로렌지가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이탈리아는 실점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며 대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끝난 A조 다른 경기에서는 노르웨이가 잉글랜드에 3:1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노르웨이는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오르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탈리아와 노르웨이에 잇따라 무릎을 꿇은 잉글랜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