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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페인과 함께 U-21 4강 진출...독일은 탈락
매치리포트
2013. 6. 10. 10:29
네덜란드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3 UEFA U-21 챔피언십 B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킨 끝에 5: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획득한 네덜란드는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네덜란드는 오는 13일 스페인과 조 1위 자릴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전반 38분에 터진 조르지노 바이날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네덜란드는 후반 16분 루크 데 용의 추가골로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분 뒤 반격에 나선 러시아의 데니스 드미트리예비치 체리쉐비치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3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지켰다.
네덜란드는 후반 24분 올라 존의 골로 다시 달아났고, 대니 호에센과 르로어 페어의 연속골로 상대의 추격 완전히 의지를 꺾었다. 결국, 네덜란드가 4골 차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후반 5분 퇴장을 당한 수비수 니키타 치체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이어 벌어진 B조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독일을 격파했다. 스페인은 후반 41분에 나온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로써 스페인은 예선 2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결승골의 주인공 모라타는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독일은 2연패하며 러시아와 함께 예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