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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앞둔 자케로니 감독 "우리도 경쟁력 갖췄다"
매치리포트
2013. 6. 15. 14:57
16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아시아 챔피언 일본이 개막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격돌한다. 일본은 브라질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하며 조별 라운드에서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팀에 대한 믿을을 잃지 않으며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속한 그룹은 분명히 쉽지 않지만, 우리도 많이 성장했다. 일본이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젊고 의욕이 넘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은 내가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팀이었다"라고 주장한 뒤 "개최국과의 개막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라고 말하며 브라질을 상대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마지막으로 허벅지 부상 여파로 브라질전 출전이 불투명한 혼다 케이수케에 대해서는 "혼다는 지난 몇 일 동안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2005년 독일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컨페더레이션스컵 무대를 밟게 된 일본이 세계 축구 강호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은 통산 5번째며 최고 성적은 2001년 대회에서 달성한 2위다. 당시 일본은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프랑스에 0:1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