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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원맨쇼'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완파...무승 탈출

매치리포트 2013. 6. 15. 14:58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최근 A매치 골 침묵을 깨고 과테말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치러진 FIFA 랭킹 94위 과테말라와의 친선전에서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연속 무승부 행보에 마침표를 찍으며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3월 베네수알레전 승리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메시는 혼자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시를 비롯해 에제키엘 라베치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베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보기 드문 메시의 중거리포였다. 골문 구석에 제대로 꽂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아구스토 페르난데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메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분 또 한 번 과테말라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메시가 해결했다. 메시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골 차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메시를 빼고 호드리고 팔라시오를 교체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동안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 사냥을 계속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과테말라전에서 3골을 폭발시킨 메시는 통산 35골[81경기]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A매치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최다 득점자는 56골을 터뜨린 가브리엘 바티투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