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만지아 감독 "스페인과 결승, 인생 가장 중요한 경기"
매치리포트
2013. 6. 18. 16:40
이스라엘에서 2013 UEFA U-21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 대회는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맞대결로 벌어진다.
스페인은 결승까지 오르며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탈리아는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세'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탈리아는 역대 결승전에서 거의 진적이 없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전 6번의 결승전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다. 그 중 두 번이 스페인과의 결승이었고,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과 우승을 다투게 된 만자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은 훌륭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이 유리하다고 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경기는 0:0 상황에서 11명 대 11명이 싸운다. 상대는 개인적인 플레이 성향이 짙다. 이에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팀 플레이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얼굴을 보니 결승 진출만으로 만족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선수 모두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경기서 승리하고 싶다"며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고, (우승을 위해서) 기꺼이 싸우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8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난공불락'의 스페인을 상대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U-21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