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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델리 감독 "일본과의 경기 쉽지 않을 것"
매치리포트
2013. 6. 19. 16:43
이탈리아는 내일 새벽[19일,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난부코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승리한 이탈리아는 일본을 꺾는다면 4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프란델리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진에 대한 언급이 못하지만, (멕시코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2-4명의 선수를 교체할 가능성은 있다. 첫 경기 멕시코전가 매우 힘들었기에 지친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라고 멕시코전과는 다른 선수 구성으로 일본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경계심을 내보였다. 프란델리 감독은 "일본은 매우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 집중력이 뛰어나고, 헌신적인 선수가 많다. 흥미로운 팀이다. 게다가 일본에는 훌륭한 감독까지 있다"며 "멕시코전과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한편, 프란델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탈리아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는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대결을 벌여야 하는 선수가 아닌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자케로니 감독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데 로시는 "일본 선수는 3-4명 정도를 안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카가와 신지다. 그가 일본의 간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선수 보다는 자케로니 감독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전술을 짜낼 수 있는 지도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