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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GK "내 목표는 세계 최고"

매치리포트 2013. 6. 19. 16:50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2, 스페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임을 다짐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잉글랜드 최고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해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엄연한 맨유의 넘버원 골키퍼다. 입단 초기에는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중볼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데 헤아는 2012-13시즌 많은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소속팀 맨유의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19일[한국시간] 이스라엘에서 막을 내린 2013 UEFA U-21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스페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 우승을 도왔다. 데 헤아는 스페인 U-21 대표팀에 발탁되어 이번 대회에 출전해 5경기에서 단 2골을 실점하며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데 헤아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많이 발전했다. 경험도 쌓았고, 맨유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감도 붙었다"며 "그동안 맨유가 나를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속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이런 목표 의식이 나의 자극제 역할을 한다. 나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도 높은 수준의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나는 아직 젋다.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가치를 높이고 있는 데 헤아가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떠한 활약상으로 자신의 주가를 올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