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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카바니 "내 미래? 나도 모르겠다"
매치리포트
2013. 6. 20. 22:01
카바니는 나폴리에서 지난 3시즌 동안 총 138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터뜨리는 등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페인 최고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카바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바니는 레알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카바니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레알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우루과이 대표로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하고 있는 카바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 나의 이적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 미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조차 모른다"라고 말하며 레알 이적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알 등 유럽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다른 클럽에서 뛰다는 것은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공식화된 것이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카바니는 나폴리에서의 생활도 만족하고 있다며 팀을 떠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카바니는 "나는 나폴리 선수다. 구단에서는 나를 신뢰하고 있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다"며 "나는 그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나폴리와 함께 향후 거취 문제를 신중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알에서 뛰고 싶기도 하고, 첼시를 맡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다고도 언급한 바 있는 카바니가 이번 여름 이적이냐 잔류냐를 놓고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