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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멕시코에 1:2 패배...3전 전패로 대회 마감
매치리포트
2013. 6. 23. 06:31
일본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예선 3경기에서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하고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전 패배를 설욕하려던 계획도 대실패로 끝났다.
반면, 멕시코는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멕시코는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연패하며 탈락이 확정됐지만, 일본전에서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멕시코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일본에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다.
앞선 이탈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일본은 이날도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수케 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전반 초반 멕시코를 많이 괴롭혔다. 하지만,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정교함이 떨어졌고, 수비시에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에 주도권을 넘겨줬고, 그 뒤로 계속해서 고전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들어 멕시코에 휘들리는 모습이었다. 공격은 뜻대로 되지 않고, 수비는 불안했다. 수세에 몰린 일본은 결국 멕시코에 연속골을 실점했다. 후반 9분과 21분 멕시코의 간판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거푸 실점을 내줬다.
연이은 실점으로 패색이 짙어진 일본은 후반 41분에 나온 오카자키 신지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격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는 멕시코의 2:1 승리로 마무리가 됐고, 일본은 또 패배의 쓴 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