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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나에 1:0 승리...가장 먼저 16강행
매치리포트
2013. 6. 25. 06:20
스페인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A조 2차전 경기에서 아프리카 축구 강국 가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대회 2연승을 질주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반면, 패한 가나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1차전 미국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헤세 로드리게스와 제라드 데울로페우 등을 선발 기용한 스페인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했다. 데니스 수아레스의 완벽한 도움을 받은 헤세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헤세는 이 골로 연속골 행진을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이후 가나와 소득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스페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가나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침묵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전 하이로 삼페리오와 루벤 가르시아 두 명의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상대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가나 역시 공격 자원을 차례로 내보냈으나 모든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한 골 차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프랑스와 미국의 A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프랑스는 후반 2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야야 사노고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먼저 앞섰다. 하지만, 후반 39분 미국의 다니엘 쿠에바스 그라나도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미국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프랑스는 승점 4점으로 A조 2위를 지켰고, 후반 막판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미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꺼져가던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