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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우루과이 공격진은 최고 수준"
매치리포트
2013. 6. 26. 08:30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순항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멕시코,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조별 라운드 3전 전승으로 4강에 올라 우승 전망을 밝혔다.
우승을 위해서는 준결승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루과이가 보유하고 있는 공격진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의 공격을 이끄는 이들은 바로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수아레스다. 그야말로 후덜덜한 공격진이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득점왕이다. 리그에서 29골을 넣었다. 뿐만 아니라 세 시즌 연속 30골 이상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리에 A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아직 골이 없지만, 브라질 수비의 경계 대상 0순위다.
수아레스도 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리그 23경기를 포함해 총 30골을 폭발시켰다. 공격 진영에서의 움직임은 그 누구보다도 매섭다. 번뜩이는 돌파 능력은 그의 최대 장점이고, 어떤 위치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은 브라질 수비를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전성기가 지난 포를란도 무시할 수 없다. 포를란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세명의 공격수를 일일이 언급하며 "카바니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골잡이고, 포를란은 (2011)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다"라고 설명,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여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다. 그가 어떻게 나올지 충분히 파악된다. 우루과이의 선발 명단은 거의 정해진 상태"라며 우루과이에 대한 전력 분석을 모두 마쳤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전통의 라이벌 우루과이를 상대로 브라질이 원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