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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노 "우루과이, 네이마르 속임수 조심해야"
매치리포트
2013. 6. 26. 10:08
우루과이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4강]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스페인과의 첫 경기서 고전 끝에 1:2로 패한 뒤 나이지리아와 타히티를 잇따라 물리치고 B조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 상대는 다름 아닌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조별 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4강행을 견인했고, 우루과이의 경계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물론 뛰어난 축구 실력 때문이겠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과도한 액션으로 주심을 속이며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연기력(?) 때문이다.
브라질과의 일전을 앞둔 루가노는 언론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몸이 가벼운 선수다. 툭하면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그러면서 주심을 속인다. 파울 유도를 잘한다"라고 네이마르를 비꼬며 "따라서 우리는 네이마르의 속임수를 조심해야 한다. 주심도 상당한 압박은 받겠지만,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 역사를 통해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브라질을 꺾는 꿈을 꾸고 있다. 브라질은 진화하고 있지만, 상대를 잘 안다. 브라질과 대결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스페인 또는 이탈리아와도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결승 진출을 목표로 브라질과 싸우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우루과이가 타히티전 8:0 대승의 여세를 몰아 개최국 브라질에 충격패를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 경기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