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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바르샤에서 은퇴할 거야" 재계약 시사
매치리포트
2013. 6. 26. 22:56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벌써 바르샤에서 뛴 세월만 11년[1군 기준]이 넘는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하면 그 기간은 훨씬 길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르샤와 함께 할 전망이다.
이니에스타는 2015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통해 바르샤에 남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샤에서 은퇴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재계약을 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은 없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내가 서로 함께 하길 바란다면, 재계약은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 누구나가 합당한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그것에 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나는 하루 빨리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조만간 바르샤와 재계약 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니에스타는 2002-03시즌 처음 1군 무대에 합류한 뒤 수년간 바르샤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며,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의 성공을 견인해 왔다.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재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란하고 부드러운 드리블 능력과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싱력은 이니에스타를 세계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올려놓았고, 그런 그를 앞세운 바르샤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최강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