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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감독 "결승전, '개최국' 브라질이 유리"

매치리포트 2013. 6. 28. 10:58

[팀캐스트=풋볼섹션]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감독이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은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질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치러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스페인은 사흘 뒤 열리는 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우승을 다툰다.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8전 4승 2무 2패로 스페인에 앞선다.

이에 델 보스케 감독은 이탈리아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전은) 브라질이 유리하다"며 "그들은 월드컵을 5회 제패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3차례나 우승했다"라고 강조, 결승전 상대 브라질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상대 선수를 향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다니엘 알베스와 마르셀루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그들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또, 브라질에는 네이마르와 같은 환상적인 선수도 있다. 이들 외에도 중원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하며 결승 진츨을 확정하고 오히려 긴장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브라질의 축구 성지) 마라카나에서 그들과 맞붙게 됐는 데 몹시 흥분된다.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임하겠다"며 "오늘 스페인 선수들은 120분을 뛰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결승전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경기를 지배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최대한 볼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내내 자신들을 괴롭히며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한 준결승전 상대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오늘 이탈리아는 매우 강했다. 그들이 경기를 주도했다"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