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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컨페드컵 골든볼 수상...토레스는 득점왕

매치리포트 2013. 7. 1. 09:36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가 컨페더레이션스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팀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기쁨을 누렸다.

네이마르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는 등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브라질은 멀티골을 넣은 프레드와 전반 막판 결정적인 추가골을 뽑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을 가볍게 물리치고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개인 시상식에서 네이마르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팀 동료 파울리뉴를 제치고 골들볼을 수상했다. 골든볼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기자단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네이마르는 조별 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시켰고,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에서는 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빛났다. 네이마르는 스페인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골까지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개최된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전경기[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골든볼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결승전에서 고군분투한 스페인의 간판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는 실버볼을 차지했고, 브론즈볼은 브라질의 미드필더 파울리뉴에게 돌아갔다. 파울리뉴는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골 맛을 봤고,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에서는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스페인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5골로 대회 득점왕[골든슈]에 등극했고, 토레스와 5골을 동률을 이룬 브라질의 프레드는 실버슈, 4골의 네이마르는 브론즈슈를 각각 받았다. 여러 차례의 선방쇼로 브라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고, 준우승의 스페인은 우승 트로피 대신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