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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우승' 브라질, FIFA 랭킹 9위로 껑충

매치리포트 2013. 7. 5. 00:56

[팀캐스트=풋볼섹션] 얼마 전에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한 '삼바군단' 브라질이 마침내 FIFA 랭킹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서서히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모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스페인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6월 개최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9위에 올랐다. 전 달에 비해 무려 13계단이나 상승했다. 브라질이 10위권 내에 집입한 것은 지난해 6월 5위 이후 1년여 만이다.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포함해 6월 열린 A매치 7경기서 6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FIFA 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프랑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페인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브라질의 1위 복귀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2010년 5월 이후 1위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서 브라질에 완패의 수모를 당한 스페인은 후유증 없이 23개월째 1위를 고수했고, 독일은 2인자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남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콜롬비아가 차지했고, 아르헨티나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각각 5-7위를 마크했고, '아트사커' 프랑스는 지난달 보다 순위가 더 내려가며 2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컨퍼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의 저조한 성적을 낸 결과 37위로 급추락했다. 5계단이나 하락했다.

지난달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한민국은 43위[↓3]에 그쳤고, 연승 가도를 달리며 3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호주는 40위[↑7]를 기록했다. 호주의 40위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높은 랭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