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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입단' 요렌테 "리그 3연패 달성 돕겠다"
매치리포트
2013. 7. 5. 10:34
유벤투스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강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진을 잇따라 보강하며 이적시장에서의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맨체스터 시티에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했고, 지난 1월 일찌감치 계약을 체결했던 장신 골잡이 요렌테의 이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유벤투스는 요렌테와 4년 계약을 맺었고, 요렌테는 2일[현지시간] 열린 정식 입단식을 통해 유벤투스 선수가 됐음을 알렸다.
요렌테는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축구는 매우 재밌었다. 유벤투스는 우승에 걸맞은 능력을 발휘했다"며 "리그 3연패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리그 3연패를 달성할 것이다. 내 개인 득점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라고 팀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아틀레틱 빌바오에 고마움을 전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여러가지 문제로 복잡했다. 그래서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었다. 그렇지만, 나를 성장시켜준 빌바오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요렌테는 스페인 대표팀 재승선의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근래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유벤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싶다"며 "휴가를 보내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몸에는 어떠한 이상도 없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2004년부터 빌바오에서 주포로 활약하며 333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터뜨린 요렌테가 이적 문제로 철저하게 외면을 받은 지난 시즌의 악몽을 뒤로하고 유벤투스에서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