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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감독 "이스코, 스페인 축구의 미래"

매치리포트 2013. 7. 5. 20:44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신예 이스코[21]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의 미드필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3]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최근 브라질에서 막을 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3 완패의 수모를 당하며 세계 최강의 명성에 상처를 입었다. 브라질전 패배로 점점 노쇄화되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로 세대교체다.

그런 가운데 델 보스케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을 거론하며 앞으로 이들을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국영 라디오를 통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스코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스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다"라고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UEFA U-21 챔피언십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이야라멘디도 높이 평가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이야라멘디는 세계 어떤 팀에 가더라도 좋은 활약을 할 선수다"라고 주장하며 이스코와 함께 이야라멘디를 추켜세웠다.

이스코와 이야라멘디는 현재 스페인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사비 알론소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이스코는 전 소속팀 말라가에서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일찌감치 델 보스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상태며, 지난 2월에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경험도 있다. 이야레만디는 아직 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없지만,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재능을 인정 받고 있다.

스페인은 오는 8월 FIFA 랭킹 18위의 에콰도르와 친선전을 갖는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이스코, 이야라멘디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지 아니면 기존 선수들을 활용할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