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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비야 "아틀레티코는 챔피언 클럽"
매치리포트
2013. 7. 9. 22:10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최근 비야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최대 이적료 510만 유로[약 75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비야를 떠나보냈다. 이로써 비야는 3시즌 만에 바르샤와 작별을 하게 됐다.
비야의 새 보금자리는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아틀레티코다. 비야는 구단의 합의가 끝난 뒤 곧바로 마드리드로 이동, 아틀레티코의 훈련장 인근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입단 절차다. 비야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아틀레티코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비야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의욕이 넘친다"면서 "아틀레티코는 지난 몇 년간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챔피언이다. 나는 그들을 돕기 위해서 이곳에 왔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적을 결정했다. 앞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감독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비야는 친정팀 바르샤에 고마움을 전했다. 비야는 "나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르샤에는 감사할 따름이다. 바르샤와 같은 위대한 팀에서 3년을 보냈고, 매우 즐거웠다"며 "바르샤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그들은 내가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며 이번 이적을 허락해줬다"라고 말했다.
2010년 발렌시아에서 바르샤로 이적했던 비야는 3시즌을 뛰며 리그 77경기 33골을 포함, 총 11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불의의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며 다소 부진의 늪에 빠졌던 비야가 아틀레티코에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