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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빈 2골' 프랑스, 가나 꺾고 U-20 월드컵 결승행

매치리포트 2013. 7. 11. 02:01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가 조별 라운드에 이어 준결승에서 다시 한 번 가나를 제압하며 U-20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가나를 2:1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수 플로리앙 타우빈이 결승골을 포함 혼자 두 골을 폭발시키며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이 대회 첫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가나는 프랑스에 석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8강에서 칠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던 가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가나는 이번 대회에서만 프랑스에 2패를 당했다. 가나는 조별 라운드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 중인 프랑스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전반 42분 타우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타우빈은 장 크리스토퍼 바헤벡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해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들어서는 가나의 매서운 반격이 계속됐다. 가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에 나섰고,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베네제르 아시푸아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기세가 오른 가나는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도 노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프랑스는 후반 28분 어렵게 승부를 뒤집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타우빈의 추가골을 넣었다. 타우빈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후반 34분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의 프랑스는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했고, 가까스로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나는 한 명이 부족한 프랑스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