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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 "토트넘, 성공 위해선 경쟁 있어야"

매치리포트 2013. 7. 12. 15:17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 공격수 저메인 데포[30, 잉글랜드]가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공격수 영입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의 경쟁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트넘은 현재 전문 골잡이 부족한 상태다. 데포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있지만, 단 두 명의 공격수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리그컵, FA컵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아데바요르가 터키의 베식타스와 연결되고 있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팀의 간판 가레스 베일을 지키는 데 사실상 성공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를 노렸지만, 놓쳤다. 비야는 토트넘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에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눈을 돌려 영입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데포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우승한 팀들은 다양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1999년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앤디 콜,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드와이트 요크와 같은 놀라운 공격수를 보유했다"며 "우리도 그런 공격진을 갖춰야 한다"라고 수준급의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앞으로 나는 팀의 유일한 중앙 공격수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팀 내 경쟁이 매우 중요하다. 공격진의 경쟁이 높아지면, 그만큼 득점력도 향상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주전 경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파울리뉴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영입이 없는 토트넘이 남은 이적시장 기간 중 어떤 공격수를 영입해 막강 공격진을 구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벤테케 외에도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다도, 브라질 인터나시오날의 레안드로 다미앙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