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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 꺾고 U-20 우승
매치리포트
2013. 7. 14. 13:51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첫 우승이다. 반면, 우루과이는 1-2번 키커가 내리 실축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토너먼트 3경기서 10골을 폭발시키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우루과이의 수비 전략에 말리며 전반전 찬스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는 조금씩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잇단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득점은 없었다. 우루과이도 경기 내내 침묵했다. 후반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팀은 쉽게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던 골을 기대하며 연장전에 나섰지만, 역시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연장전에서도 소득 없는 공방전만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왔다.
프랑스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초반에 희비가 엇갈렸다. 프랑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 에밀리아노 빌라케이스가 실축한 데 이어 2번 키커 조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슈팅 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프랑스는 4번 키커 디미트리 폴키에르가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승부차기 키커 4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1-2번 키커의 실축을 만회하지 못하고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프랑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U-20 월드컵에서는 가나의 이베네제르 아시푸아가 6골로 득점왕[골든슈]을 차지했고, 프랑스의 주장 폴 포그바는 대회 기간 중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 외 우루과이의 수문장 길레르모 데 아모레스 골키퍼가 쟁재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든 글러브를 주인공이 됐고, 8강서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한 스페인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