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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완파...2연승으로 골드컵 8강행 확정

매치리포트 2013. 7. 14. 13:53

[팀캐스트=풋볼섹션] 미국이 골드컵에서 순항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도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에 위치한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CONCACAF 골드컵 C조 2차전 경기에서 쿠바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나가게 됐다.

벨리즈와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공격수 크리스 원도로브스키는 쿠바를 상대로도 멀티골을 작렬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2경기서 5골을 폭발시킨 원도로브스키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란돈 도너반도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미국은 전반 37분 쿠바에 일격을 당하며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국은 전반 종료 직전 도너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전 3골을 추가하며 쿠바를 가볍게 눌렀다.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퍼부으며 쉴 새 없이 쿠바의 골문을 위협하던 미국은 후반 12분 승부를 뒤집었다. 조이 코로나가 천금과 같은 역전골을 뽑았다. 그 여세를 몰아 후반 20분과 40분 원도로브스키가 잇따라 쿠바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쿠바 선수들은 연이은 실점으로 의욕을 잃었다. 결국, 미국이 4:1로 승리했다.

한편, 미국과 같은 조에 속한 코스타리카도 벨리즈를 꺾고 승점 6점을 확보하며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4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파나마에 덜미를 잡힌 A조의 멕시코는 조별 라운드 두 번째 경기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기록,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B조의 온두라스는 아이티와 엘살바도르를 물리치고 일찌감치 8강 대열에 합류했다.

■ 2013 COCACAF 골드컵 8강 진출국

□ 그룹 A : 파나마
□ 그룹 B : 온두라스
□ 그룹 C : 미국, 코스타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