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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이적' 이야라멘디 "동료들과 우승 위해 싸우겠다"

매치리포트 2013. 7. 14. 17:15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미드필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3, 스페인]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새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조세 무리뉴가 떠난 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젊은피를 수혈하며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올여름 4명의 선수를 영입했는 데 평균 나이가 22세도 채 되지 않는다. 레알은 다니엘라 카르바할을 비롯해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스페인 축구의 미래인 이스코, 이야라멘디의 영입을 완료했다. 이야라멘디는 U-21 대표팀 동료였던 이스코를 따라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최고의 축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레알에 입단한 이야라멘디는 1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과 같이 매 시즌 우승을 다투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관심을 나타내면 누구나 매력을 느낀다. 나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고, 레알의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레알은 유망주들과 계약하고 있고, 나는 그들과 절친한 관계다. 레알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싸울 것이다.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겠지만,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야라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희망이다. 그런 환상적인 선수가 우리 팀에 왔다. 그는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이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하며 이야라멘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야라멘디는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했고, 얼마 전 이스라엘에서 막을 내린 2013 U-21 챔피언십에도 참가해 스페인이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