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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입단' 비야 "내 모든 걸 바치겠다"

매치리포트 2013. 7. 16. 16:04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다비드 비야[31, 스페인]가 팀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야는 당초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유력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으며 스페인 잔류를 택했다. 비야는 지난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아틀레티코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팀의 골잡이를 상징하는 백넘버 9번을 받았다. 그리고 16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비야는 기자회견에서 "너무 행복하다. 아틀레티코는 나에게 대단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런 빅클럽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모든 것을 아틀레티코에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시즌을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 하루 빨리 구단과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우승팀의 타이틀을 가졌지만, 나는 팀에 더 많은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친정팀이 된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동안 즐거웠다. 그곳에서 뛰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나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비야는 데뷔 첫 해 리그 18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2011-12시즌에는 골절 부상을 당해 리그 5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포함, 총 16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네이마르의 합류로 더욱 좁아진 입지를 고려해 결국 이적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라다멜 팔카오를 AS 모나코에 내준 대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야를 비롯해 마르틴 데미첼리스,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레오 밥티스탕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