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아레스 포함한 아시아 투어 명단 발표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이 아시아 투어 명단을 확정했다. 연이은 이적 관련 발언으로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 우루과이]도 포함됐고, 다니엘 스터리지는 부상 때문에 빠졌다.

리버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올여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에 발표된 투어 명단에는 최근 재계약을 마친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새로 영입된 4명의 신입생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알베르토, 이아고 아스파스, 사이몬 미그놀렛, 콜로 투레가 리버풀 소속으로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들 외에도 조단 아이브, 존 플라나간과 같은 신예는 물론이고 공공연하게 이적 의사를 밝혀왔던 공격수 수아레스 역시 투어에 동참한다. 수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고, 가능하다면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사실상 이적을 선언한 상황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수아레스를 투어 명단에도 포함시키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로 뒤늦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수아레스는 조만간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1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투어를 기획한 리버풀은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올스타와 경기를 갖고, 24일과 28일에는 각각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와 태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 리버풀 아시아 투어 명단

□ GK - 페페 레이나, 브래드 존스, 사이몬 미그놀렛

□ DF - 글렌 존슨, 호세 엔리케, 콜로 투레, 다니엘 아게르, 마틴 스크르텔, 안드레 위즈덤, 마틴 켈리,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잭 로빈슨, 존 플라나간

□ MF -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알베르토, 필리페 쿠티뉴, 우사마 아사이디, 조단 헨더슨, 스튜어트 다우닝, 루카스 레이바, 조 알렌, 라힘 스털링, 제이 스피어링, 조단 아이브

□ FW - 루이스 수아레스, 이아고 아스파스, 파비오 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