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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페인 공격수 네그레도 영입

매치리포트 2013. 7. 19. 21:03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 명의 알토란 같은 선수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비야에서 뛰던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27, 스페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그레도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맨시티에 입단하게 된 네그레도는 앞으로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다. 네그레도는 팀에 곧바로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네그레도는 올여름 맨시티가 영입한 세 번째[1군 기준] 선수다. 맨시티는 네그레도 영입에 앞서 페르난지뉴, 헤수스 나바스와 잇달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출신의 선수만 두 명을 영입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네그레도를 포함해 무려 4명의 스페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그 중 세 명이 공격 자원이다. 스페인 축구가 대세이긴 대세인가 보다.

맨시티는 네그레도의 가세로 공격진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마리오 발로텔리, 루케 산타 크루즈, 카를로스 테베스가 줄줄이 팀을 떠나며 전문 공격수가 부족했는데 때마침 네그레도가 왔다. 네그레도는 다음 시즌부터 세르히오 아게로, 에딘 제코와 함께 맨시티의 공격을 이끈다.

네그레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였다. 득점력이 탁월하다. 네그레도는 라요 바예카노에서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 B, 알메리아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세비야에서 뛰었다. 7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나서 31골[리그 25]을 넣으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네그레도는 200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1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비야 등에 밀려 대표팀에 뽑히는 경우가 드물지만, 골잡이로서의 자질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맨시티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맨시티는 조만간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스테판 요베티치와도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양팀은 요베티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베티치의 맨시티행이 임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