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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냐 "프랑스 복귀? 그냥 아스날에 남을래"
매치리포트
2013. 7. 20. 01:32
사냐는 2007년 옥세르에서 아스날로 이적해 줄곧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좋은 보여왔다. 하지만, 근래에는 잇단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아스날과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됨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과 AS 모나코가 사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2연패 달성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호성적을 대비한 수비 강화를 위해 베테랑 수비수 사냐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올여름 폭풍 영입 중인 모나코 역시 사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사냐는 아스날을 떠나 프랑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사냐는 영국 언론 '가디언'을 통해 "아스날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 나는 아스날이 좋다"라고 강조한 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나의 프랑스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나는 아스날에서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아스날에 남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사냐는 "(지난 시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부상 여파로 무려 4개월이나 전력에서 이탈했다. 일단 부상을 당하면 재활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나는 다시 복귀했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적하는 대신 팀에 남아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냐는 2007년 아스날에 입단해 지금까지 리그 178경기를 소화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23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은 바 있다. 이는 현 아스날 선수들 중 테오 월콧[263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이다. 사냐가 앞으로 이 기록을 더 늘릴지 아니면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