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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레도 "페예그리니 감독, 매력적인 축구한다"

매치리포트 2013. 7. 20. 21:29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한 알바로 네그레도[27, 스페인]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새 소속팀에서의 생활을 기대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세비야에서 공격수 네그레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네그레도는 계약을 마친 뒤 9번이 박힌 유니폼을 받으며 맨시티 공격진에 전격 합류했다.

네그레도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전화를 걸어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해줬지만, 정작 맨시티로 오라는 설득은 하지 않았다"며 "페예그리니 감독의 축구는 매우 공격적이고,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는 점유율과 패싱 게임을 좋아한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페예그리니 감독만 믿고 맨시티로 이적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까지 세비야에서 한솥밥윽 먹은 헤수스 나바스를 비롯해 다른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맨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나바스는 네그레도 이적에 앞서 이번 여름 먼저 맨시티로 팀을 옮긴 바 있다. 이들 외에도 맨시티에는 다비드 실바와 하비 가르시아 여러 스페인 출신 선수들이 속해 있다.

네그레도는 "공식 발표 전에 나바스와 가르시아에게 전화를 걸어 맨시티로 이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정말로 기뻐했고, 나 역시 (그들과 기분이 좋다"며 "나바스는 훌륭한 선수다. 그의 도움을 받아 맨시티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네그레도는 전 소속팀 세비야에서 4시즌을 뛰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매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5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그의 탁월한 득점 감각은 맨시티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