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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주 올스타 5:1 대파...모예스 부임 후 첫 승리

매치리포트 2013. 7. 20. 22:57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A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맨유의 올여름 프리시즌 첫 승리이자, 모예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거둔 2경기 만의 데뷔승이다.

신예 미드필더 제시 린가르드와 대니 웰벡, 로빈 반 페르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예스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했다. 특히 린가르드와 웰벡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맨유의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도 1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앞선 태국 올스타와의 경기서 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던 맨유는 이날은 전반에만 2골을 폭발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린가르드가 골 잔치의 서막을 알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린가르드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 올스타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4분 맨유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웰벡이 해결사로 나섰다. 웰벡은 '대선배' 긱스가 밀어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서며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맨유는 후반 7분 상대 공격수 베사트 베리샤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간격을 다시 벌렸다. 린가르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맨유는 이후에도 공세를 펴며 두 골을 더 보탰다. 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웰벡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고, 후반 41분에는 교체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5:1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