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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탈" 플레처 "시즌 초반에 복귀할 것"
매치리포트
2013. 7. 22. 06:46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제자' 플레처는 맨유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화려함은 없지만, 묵묵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꾸준함으로 오랜 기간 맨유의 중원을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은 팀 전력에서 사실상 완전히 제외됐다.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공백이 길어진 것. 그러면서 은퇴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그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플레처는 완치를 위해서 지난 1월 수술을 받았고, 현재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질병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올 시즌 복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처는 최근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는 복귀가 어렵지만, 늦지 않게 돌아올 수 있을리라 생각든다"라고 말하며 그라운드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질병을 앓고 있을 당시) 약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나의 삶을 되찾기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고,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이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혼자서도 훈련을 할 정도다. 앞으로 몇 주 뒤에는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장염으로 큰 고통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낸 플레처는 맨유에서 통산 리그 200경기를 포함, 총 312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질병 치료를 위해 조기 시즌 아웃되며 1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