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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일본 요코하마에 2:3 패배...프리시즌 2패째
매치리포트
2013. 7. 24. 01: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친선전에서 2:3으로 졌다. 올여름 프리시즌에서 당한 두 번째 패배다. 맨유는 앞서 태국 올스타에도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를 최전방에 놓고, 안데르손, 톰 클레버리, 파트리세 에브라, 조니 에반스 등을 선발 기용한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요코하마의 골잡이 마르키뇨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실점 후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9분 신예 제시 린가르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린가르드는 프리시즌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린가르드의 골로 균형을 맞춘 맨유는 전반 31분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자책골이 나왔다. 요코하마 수비수 마사카주 타시로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행운의 자책골에 힘입어 한 골 차의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전 애쉴리 영과 대니 웰벡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요코하마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4분 상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파비우에게 실점했다. 승부는 다시 원점.
추가골이 필요해진 맨유는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를 출격시키며 공세에 나섰다. 그런데 맨유는 되레 후반 막판 상대에 골문을 열어줬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요코하마의 공격수 요시히토 후지타가 후반 42분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홈팀 요코하마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한편, 아스날은 맨유와 달리 프리시즌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아스날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를 3:1로 완파하고 프리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