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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소를라 "아틀레티코 이적? 있을 수 없는 일"

매치리포트 2013. 7. 28. 16:48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28, 스페인]가 최근 보도된 자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카소를라는 지난 여름 아스날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었다. 카소를라의 활약 덕분에 아스날은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그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 8년 무관 속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카소를라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가 카소를라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카소를라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며 그의 이적설에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카소를라는 아스날 잔류를 천명했다. 카소를라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틀레티코 이적과 관련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데 나는 아스날에서 행복하다. 아스날과의 계약이 아직 남았고, 다음 주에는 (휴가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다. 현재로선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아스날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페인 대표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했던 카소를라는 대회 종료 후 뒤늦은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대표팀 동료 나초 몬레알과 함께 조만간 팀에 복귀해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스날은 대신 주축 자원들을 지켜내 새 시즌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금의 전력도 충분히 강하다며 무리한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