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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 "첫 목표는 슈퍼컵 우승"

매치리포트 2013. 7. 29. 16:54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28,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리그 3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유벤투스는 올여름 수준급 골잡이를 영입하며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력을 보강했고, 또 프리시즌 중에는 강호들과 잇달아 맞대결을 벌여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날 챔피언스컵에 참가해 에버튼과 레알 마드리드 또는 LA 갤럭시와 차례로 경기를 갖고, 8월 18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컵대회 챔피언 라치오를 상대로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의 슈퍼컵 2연패 도전이다.

이에 키엘리니는 슈퍼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국제대회에 출전해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팀에 도움이 된다. (챔피언스컵 첫 상대인) 에버튼에 비해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라고 말한 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슈퍼컵이다"라며 친선전 성격이 짙은 챔피언스컵보다 라치오와 맞붙는 슈퍼컵 우승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에 새롭게 함류한 세 선수에 대해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엘리니는 "안젤로 오구본나는 대표팀에서 함께 지낸 경험이 있어 친숙하다. 그는 전에 토리노에서 뛰었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본다. 카를로스 테베스와 페르난도 요렌테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들은 이탈리어를 조금씩 구사하며 동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며 "이들은 팀에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한편, 최근 끝난 팀 트로피 대회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상치 못한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는 오는 31일 열리는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에버튼과 격돌한다.